
오늘은 요즘 너무나 핫한 빅데이터 기업인 팔란티어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 보려고 합니다.
저는 기업에 투자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그 기업이 가진 독보적인 기술력이라고 생각합니다.
팔란티어는 빅데이터 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미국에는 다양한 빅데이터 기업들이 존재하지만, 팔란티어가 특별하게 주목받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번에는 팔란티어가 왜 최근에 핫한 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지, 그 기술력이 다른 기업들과 어떤 차별점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팔란티어는 어떤 설립 배경을 가지고 있을까?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alantir Technologies)는 2003년 피터 틸이 설립한 빅데이터를 분석하는 회사입니다. 피터 틸은 페이팔의 설립자이기도 한데, 금융 사기 인식 소프트웨어를 테러 방지에 적용할 수 있다 생각하여 팔란티어를 설립하였습니다.
팔란티어는 9.11 테러 이후 미국의 정보 분석 및 테러 방지 작업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CIA의 투자를 받으며 성장했고, 현재 시가총액 100조 원에 달하는 기업으로 발전했습니다. 처음 피터 틸은 팔란티어가 민간 기업으로 발전하기보다는 정부와의 관계를 중시하는 회사로 성장하기를 원했지만, 결국 회사의 성장을 위해 상장 결정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팔란티어는 어떤 기술력을 가지고 있을까?
팔란티어의 주요 제품은 팔란티어 고담(Palantir Gotham)과 팔란티어 파운드리(Palantir Foundry)도 나눌 수 있습니다. 두 시스템 모두 데이터를 통합하고 변환하며, 모델링을 통해 빅데이터 분석과 시각화를 수행합니다. 특히, 분산되고 비정형적인 데이터 흐름을 정리하여 사용자에게 유용한 분석 결과를 제공합니다. 이 과정에서 팔란티어는 데이터를 정리할 때 온톨로지(ontology) 개념에 집중하여, 데이터의 의미와 관계를 체계적으로 정의하고 구조화하는 방식으로 작업을 진행합니다.
팔란티어 고담(Palantir Gotham) : 주로 정부 기관과 국방 부문에서 사용되는 데이터 분석 플랫폼입니다. 이 시스템은 테러리스트 네트워크 분석, 범죄 수사, 국방 정보 수집 등을 통해 대규모 데이터를 분석하고 중요한 패턴을 식별하는 데 활용됩니다. 오사마 빈 라덴을 추적하고 사살하는 작전에도 팔란티어 고담이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다만, 팔란티어의 정부 관련 프로젝트는 보안상 이유로 공개된 사례가 적고, 그 사용 범위나 구체적인 프로젝트는 명확하게 확인된 것이 많지 않습니다.
팔란티어 파운드리(Palantir Foundry) : 주로 민간 부문에서 사용되는 데이터 통합 플랫폼입니다. 기업들이 다양한 소스에서 데이터를 통합하고 분석하는 데 도움을 주는 도구로, 복잡한 비즈니스 문제 해결을 지원합니다. 팔란티어 파운드리는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제공하여 비개발 직군과 개발 직군 간의 원활한 소통을 촉진하며, 이를 통해 기업 내 다양한 부서가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을 줍니다.
팔란티어의 온톨리지 시스템이란?
위에서 한번 언급했듯이, 판란티어는 데이터를 정리할 때 온톨로지로 시스템에 맞춰서 데이터를 분석 구조화 한다고 했습니다. 그럼 여기서 팔란티어의 핵심 시스템인 온톨리지란 무엇이고 어떻게 다른지 한번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온톨로지(Ontology)는 원래 철학에서 존재론을 의미하는 개념으로, "무엇이 존재 하는가?" 또는 "세상은 어떤 구조로 되어 있는가?"를 탐구하는 학문입니다. 이 개념은 정보나 데이터의 구조를 정의하는데도 활용됩니다.
팔란티어에서 사용하는 온톨로지는 정보의 구조와 관계를 정의하는 체계로, 데이터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그리고 데이터 간의 관계를 어떻게 연결할지를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방법입니다. 쉽게 말하자면, 온톨로지는 데이터가 어떤 속성을 가지며, 어떻게 서로 연결되는지를 카테고리화하여 정의하는 과정입니다.
대충 온톨로지가 어떤 건지는 알았는데, 여기서 궁금한 것은 어떤 개념을 기준으로 데이터를 정의 하냐는 것입니다.
팔란티어에서는 데이터를 정의할 때 객체(Entities), 속성(Attributes), 관계(Relationships), 기능(Functions)라는 4가지 핵심 개념을 사용합니다. 이 네 가지 개념을 기준으로 데이터를 구조화하고 연결하는 방식이 온톨로지의 핵심입니다.
아주 쉽게 바나나, 사과로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객체 : 바나나, 사과
속성 : 노란색, 길죽한 형태, 단맛, 빨간색, 둥근 형태, 새콤달콤
관계 : 사과는 과일이다. 바나나는 열대 과일이다.
기능 : 바나나는 에너지를 공급한다. 사과는 먹을 수 있다.
음..대충 이렇게 정의 될 수 있을거 같습니다. 쉽게 예를 들기 위해서 단순하게 저는 정리 해 보았지만 더 많고 다양한 정보들이 들어갈 수 있겠네요.
온톨로지의 차별성 그리고 보안
팔란티어의 온톨로지 시스템은 단순히 빅데이터를 수집하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이 시스템의 핵심은 수집된 데이터들 간의 관계를 파악하고, 데이터들이 어떻게 서로 연결되는지를 이해하는 데 있습니다. 이를 통해 각 데이터가 어떤 맥락에서 의미를 갖는지 더 깊이 있는 분석이 가능해집니다.
즉, 팔란티어는 동일한 데이터를 분석하더라도 온톨로지가 잘 설정되어 있으면, 데이터 간의 관계와 의미를 더욱 잘 반영한 정확하고 유의미한 분석 결과를 도출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이 팔란티어의 큰 차별적 요소라고 할수 있습니다.
근데 여기서 온톨로지의 한가지의 핵심적인 장점이 돋보이는데 그 부분은 바로 보안입니다.
팔란티어는 미국 정부의 기밀문서를 다룰 수 있는 높은 보안 수준을 자랑하며, 이는 팔란티어가 보안 분야에서 최고 수준에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실제로 팔란티어는 레벨 6의 보안 인증을 받은 기업 중 하나로, 이 수준은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가장 높은 보안 등급을 부여받은 기업들입니다.
온톨로지 시스템의 구축의 자동화
팔란티어는 온톨로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초기에는 팔란티어의 파견 개발자가 현장에 직접 나가서 5~6개월 동안 고객사의 요구에 맞춰 온톨로지 시스템을 구축해주었습니다. 이 과정에서는 팔란티어가 무료 체험 형태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후 유료 계약을 통해 고객사가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이 단계에서는 팔란티어의 개발자가 고객사와 협력하여 주기적인 관리와 유지보수를 담당합니다.
하지만 이 시스템 구축이 시간이 많이 걸리고, 결국 고객사의 개발자들이 시스템을 자급자족할 수 있는 단계로 가야 한다는 점에서 팔란티어는 효율성을 추구합니다. 그런데 팔란티어는 AI 기반의 AIP (Autonomous Intelligence Platform)를 통해 이 시스템 구축 과정을 이틀 만에 완료한 사례도 있습니다. AIP는 사람 대신 자동화된 AI가 파견 개발자의 역할을 맡아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식입니다.
이처럼 팔란티어는 온톨로지 시스템 구축의 복잡성과 시간을 줄이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자율운영(Autonomous Operation) 개념은 바로 이런 맥락에서 나옵니다. 이는 사람의 개입 없이 기업이 자체적으로 시스템을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방식으로, 팔란티어는 기업 전체를 하나의 모델로 훈련시켜, 마치 자율주행처럼 자동으로 운영되는 시스템을 구축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결국, 팔란티어는 인간의 개입을 최소화하고, 자동화된 시스템을 통해 기업의 운영을 효율적이고 자율적으로 만드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결론
이렇게 팔란티어의 독보적인 기술력에 대해 알아 보았습니다. 상장 할때부터 비밀스러운 기업으로 많은 이슈가 되었던 팔란티어는 AI 기술, 데이터 분석, 보안을 완벽하게 결합한 솔루션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는 점은 분명해 보입니다. 특히 온톨로지 시스템은 단순한 데이터를 정리하는 수준을 넘어서 복잡한 데이터를 체계적이고 일관되게 다룰수 있도록 해주는 지도 역할을 한다고 할수 있겠습니다.
기업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사람의 개입 없이 자율적으로 운영되는 시스템을 구현하려는 발상은 다소 충격적이기는 했습니다.
다들 조금이라도 지식 쌓기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오늘의 기업 분석을 마치겠습니다.
단, 모든 투자는 투자자의 본인에게 책임에게 있다는 것이고 저의 글은 참고해 주시길 바랍니다.
[기업 분석] 팔란티어
팔란티어는 무엇을 하는 기업일까? 팔란티어(Palantir Technologies)는 2003년에 설립된 빅데이터 기업으로, 데이터 분석 및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초기에는 미국 정부 기관과 협력하여 비밀 정보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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